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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미학이 건져 올린 남도의 풍경들

  • 작성자 사진: 나나
    나나
  • 2019년 5월 25일
  • 1분 분량

PEOPLE

우정사업정보센터 과장, 사진가, 이호준




빛가람 호수공원 스마트미디어스테이션에서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지난해 1월 인사발령으로 나주에 온 이호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정보센터 과장의 남도 답사기록 <전라남도를 걷다> 사진전(45~28)이다. 나주시가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 전시지원을 하는 <나만의 전시회> 일환이다.

"주말에 새벽 첫 버스를 타고 남도 각지로 달려가는 것을 일상으로 삼았습니다. 그때 마다 가방 속의 낡은 DSLR 카메라가 발동무가 되어주었죠."

그렇게 남도를 담아나갔다. 스치듯 유람하며 만난 남도 풍경이 차곡차곡 쌓여갔다. 걷다보니 우리 농촌과 어촌의 실상이 눈과 마음으로 들어왔다. 땅 끝 해안선을 따라 마주한 고즈넉한 어촌풍경, 천년 세월을 간직한 남도 사찰의 미학은 황량한 감성을 적셔 주기에 충분했다.

"나주 원도심에서 사는데 새벽에 자주 산책을 나갑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소도시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아요. 걷다 보면 옛 화남산업 군 통조림공장이나 금남 금융조합, 나주검도관, 나주정미소 등 근대건축물을 마주하는데, 그런 소중한 건축물들이 잘 보존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걷기야말로 최고의 인문학이자 사진을 담아내는 통로라 말하는 이호준씨, 그의 걷기가 담아낼 또 다른 남도의 풍경들이 기대된다.

"걸으며 저를 깨닫고 만났죠. 축복 그 자체가 되어준 남도걷기에 감사할 뿐입니다. 저의 남도걷기를 응원해준 우정사업정보센터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진심으로요."


나주 원도심 / 이호준의 사진

안개 낀 영산강 / 이호준의 사진

나주평야 / 이호준의 사진

금성관 / 이호준의 사진



글 박정미 / 사진 최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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