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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 2019년 5월


누가 남파고택을 보았다 하는가
마당 깊은 집의 유물들 남파고택 (국가민속문화재 제263호) 은 나주에서 가장 잘 알려진 문화명소다. 조선 후기 (1884년) 남파 박재규가 지었고 1910년과 1930년 두 차례에 걸쳐 개축을 했는데, 단일 건물로는 전남 일대에서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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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시간
봉황면 죽석리 뜨거웠던 한 시대의 증거, 봉황파출소 옆 미곡창고 벽화 마을로 들어서는 길목을 바람이 흔들고 있다 봉황파출소 옆 벚나무에서 연분홍 꽃비가 내린다. 꽃비가 잠시 멈추자 파출소 옆 미곡창고 벽에 드러나는 건 거대한 벽화다. 주먹을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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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서 애먹다
깊이가 다른 고소함, 홍어애 미식가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3대 생선 간요리가 있다. 홍어애, 아귀애, 쥐치애가 그것이다. 씹을 것조차 없는 극강의 부드러움과 깊이가 다른 고소함까지, ‘애 요리’의 풍미는 그 차원이 다르다. 3대 애 가운데 화식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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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에서 ‘취’하다
유난히 부드럽고 향이 깊은 도래 취나물 나주 다도면 도래 전통한옥마을에는 계은고택, 우남고택, 홍기창 가옥 등 아름다운 고택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한옥마을에서 마을사람들의 생계를 든든히 떠받쳐주는 자랑거리는 쌉싸름한 맛과 은은한 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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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거닐다
하린 #intro 들여다본다 몰랐거나 쉬이 마음을 내지 않아 그저 스쳐 지나가버린 그런 곳 언젠가 저마다의 추억이 깃든 그곳 느린 걸음으로 다시 발길을 내어본다. #노안성당 나주 최초의 성당, 일제강점기 근대건축물 굳이 말하지 않아도 빛에 바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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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출하하던 날
세지면 칠순농부 조순례씨 세지 멜론은 공중 재배를 한다. 멜론이 아열대 작목이라 햇볕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멜론 표면의 네트(그물)가 조밀해야 달고 맛있는데, 땅에서 키우면 네트 만들기가 어렵다. 50년 농사전문가 조순례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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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면 귀농 5년차 '솔직한 농부' 이은민씨
농부의 아들, 귀농 5년차, 디자이너이자 마케터 나주 공산면 화성리 한 주택. 스물 끝자락에 귀농한 5년차 농부 이은민씨(33)가 컴퓨터 메신저와 스마트폰에서 울리는 알림을 확인하고 댓글을 다느라 분주하다. “아버지가 쌀농사를 지으십니다. 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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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서 청춘을 외치다
청춘 in 상리단길 직업군인, 태권도사범, 패스트푸드점 부지점장, 학원 강사, 직장인, 화가, 노인복지사, 보석 디자이 너, 주부 등 전직도 다양하다. 이들의 정체는 ‘청춘 in 상리단길’ 청년몰의 젊은 사장님들이다. 청춘의 열정이 가득 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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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향한 열정, 그녀의 시선을 따라가다
PEOPLE 나주시청 사이클팀 장선희 코치 "바퀴를 바짝 대야 돼" "엉덩이 들어! 짧게 들어!" 나주사이클경기장. 선수들의 사이클이 경기장을 돌 때마다 가뿐 숨소리와 함께 울리는 목소리가 있다. 강인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선수들을 향해 내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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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잖아요
PEOPLE 빛가람놀이터 김다영 대표 삶의 틈새를 메워주는 소소한 변화 지난 몇 년 동안 나주혁신도시에는 전에 없던 풍경 몇 개가 생겨났다. 빛가람전망대 전시동 입구나 상리단길에 '시민 참여 플리마켓'이 열리기 시작했고, 나주에서 아이를 낳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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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청년 노건휘, 나주에서의 1년
PEOPLE 골목청년 노건휘 강릉 청년 나주에 오다 강릉 청년 노건휘씨(27)는 2018년 생애 처음으로 나주를 여행하게 된다. 옛 건물들이 그대로 있고, 조용하고 고즈넉한 골목길의 평화로움이 청년의 가슴에 특별한 인상을 남긴다. 나주는 흔히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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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미학이 건져 올린 남도의 풍경들
PEOPLE 우정사업정보센터 과장, 사진가, 이호준 빛가람 호수공원 스마트미디어스테이션에서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지난해 1월 인사발령으로 나주에 온 이호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정보센터 과장의 남도 답사기록 <전라남도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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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도시에서 찾아낸 삶의 묘수
PEOPLE 한국농어촌공사 축구동아리 퇴근하자마자 집에 들어가는 건 왠지 허전하다. 밖에서 술 한잔 하자니 친구들은 멀리 있다. 그렇다고 직장동료들과 또 저녁을 함께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나주라는 새로운 삶터에서 '퇴근 후 시간'을 보낼 묘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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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흔들리면 한국 문화가 흔들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박종관 위원장 1989-2018년 (사) 예술공장두레상임연출 2005-200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기 위원 2005~2018년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 2008-2018년 지역문화네트워크공동대표 2009-201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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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의 땅, 문화의 옷 입고 도시재생 물꼬튼다
도시재생 해외사례 과거를 배제하기보다는 과거의 기억과 현재를 연결시킨 재생을 관철시켰다. 잠시공장의 시설들을 그대로 살린 나빌레라문화센터의 리모델링과 닮아있다. 담배공장, 화력발전소가 문화시설로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 위치한 '벨 드 메(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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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사공장의 누에, 문화로 날갯짓하다
나주 나빌레라문화센터 나주 원도심인 금성동, 곰탕거리 가까이에 특별한 건물 하나가 눈길을 끈다. 백년 전 잠사공장이 문화의 옷을 입고 재탄생한 나주 나빌레라문화센터다. 문화도시 나주라는 이름에 걸맞은 문화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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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가 묻는다
ESSAY 나해철 시인 나는 평생 홍어에 중독된 사람이 틀림없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반드시 홍어 생각이 나는 것이다. 톡쏘는 잘 발효된 홍어회나 홍어애탕이 애타게 그리워지는 것이다. 홍어는 음식이라기 보다는 몸 속을 도는 또 다른 피 나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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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 오포대 가는 길
김경주의 포토에세이 비탈을 오르며 뻐근해졌을 다리근육과, 골목 가득한 깨 볶는 냄새, 정오에 울려 퍼졌을 오포소리가 겹쳐지는 곳에 '희망 참기름 집'이 있다. 시간의 골목을 따라 걷다 만난 풍경과 함께 기억은 냄새로도 오고 소리로도 온다. 공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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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 보흥사의 괘불탱은 왜 다보사로 옮겨졌을까?
문화재 엿보기 이계표 전라남도문화재위원, 호남불교문화원장 많은 보배를 품은 절, 금성산 다보사(多寶寺) 다보사는 절 이름이 많을 다(多), 보배 보(寶), 절 사(寺)로, 많은 보배가 있는 절이라는 뜻이다. 어떤 보배를 가지고 있어 다보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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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잘 뀌는 나주 천석골 며느리
김찬곤의 나주 옛 이야기 옛날 나주 하고도 천석골에 방귀를 아주 심하게 뀌는 한 처녀가 있었나 봐. 그래 이 사실을 딱 숨기고 어떻게 결혼을 했는데, 이거 어디 방귀를 참을 수가 있어야지. 그래도 꾹 참고 이것저것 살림을 배웠어. 그런데 새색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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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일 의병장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
리명한의 나주 인물열전 신(臣)이 오래 동안 나라 안의 인심을 관찰해 왔는데 전라도는 임진년 병란 중에 국가에 대한 공이 많았거니와 양반 중에서도 근왕(勤王)한 사람들은 역시 호남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니 성색(聲色)의 차이 없이 호남사람은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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