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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 오포대 가는 길

  • 작성자 사진: 나나
    나나
  • 2019년 5월 25일
  • 1분 분량

김경주의 포토에세이


비탈을 오르며 뻐근해졌을 다리근육과,

골목 가득한 깨 볶는 냄새,

정오에 울려 퍼졌을 오포소리가

겹쳐지는 곳에

'희망 참기름 집'이 있다.

시간의 골목을 따라 걷다 만난 풍경과 함께

기억은 냄새로도 오고

소리로도 온다.


공간에 기억이 겹치면

그곳은 특별한 '장소'가 된다.

저 언덕길 끝에

허리 굽은 뒷모습의 점경인물이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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